중고 오메가 손목시계 컨스텔레이션, 엔재팬 메루카리 직구 후기!

오메가 시계 컨스텔레이션, 엔재팬에서 발견!

"그래도 명품 시계 하나쯤은 차고 있어야되지 않겠나?"

곧 있으면 친구 결혼식에 가게 되는데 확실히 나이대가 나이대인지라 이제는 결혼식을 그냥 가는게 아니라 친구 와이프의 여자친구들도 온다고 그럴싸하게 꾸미고 오란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까지는 결혼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는지라 나에게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한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

그 증거로 엔재팬에서 직구로 구매대행한 오메가 손목시계가 있다.

 

 

생각지도 못한 오메가 손목시계를 사다.

주변에서 왜 새걸로 사지 않았냐는 질문에 명품시계 금액적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보다는 좀 더 시대가 흐른 느낌의 빈티지함이 멋있었다. 명품이라는 말이 예전에는 단순히 고급스럽다, 비싸다 라는 이미지였지만 나도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바라보니 변하지 않는 멋이란것이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언젠가 한번 확 든적이 있다.

 

모든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것에 비해서 낡아지고, 좀 없어 보이고 촌스러워 보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진짜 괜히 명품 명품 하는것이 아니구나라고 느낀것이 바로 어머니 손목시계.

 

 

어머니가 결혼 예물로 받은 까르띠에 손목시계인데 벌써 30년도 더된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빛을 바라고 있었다. 

하도 오래 사용했다보니 손목부분이 좀 헐거워져서 트랩을 몇번 바꾼적은 있지만(트랩만 해도 진짜 비싸더라..) 그 멋과 고유의 느낌은 변함 없었던것이 무척 멋있었다.

 

국내에서 적당한 가격과 디자인으로 오메가 시계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중고가 가격이라도 상당했다.

그에 비해 일본에서 직구로 산 이 중고 오메가 손목시계는 관세비용 제외하더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했다.

엔재팬에서 포장도 꼼꼼하게 해줘서 기스가 나는 등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엄청 세심한 포장에 감동...

 

 

 

오메가라는 뜻 자체도 그리스 알파벡의 마지막 글자인것처럼 친구 결혼식때 차고가도 참 좋은 의미인 것 같다.

(두사람이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을 해둘까?)

 

엔재팬에 더 다양한 상품들도 많았는데 눈에 좀 아른거리긴 하지만 이녀석으로 만족해야겠다.

그리고 직접 차보면 정말 간지 제대로다... 잘샀다!!

혹시 중고 명품시계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엔재팬 추천한다. 링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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