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파충류 카페 망고키즈트라이랩 다녀온 찐후기(+도마뱀 주의)

(빼꼼) 안녕?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은 파충류카페

이런 곳은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양산에 파충류 카페 가보자고 해서 주말에 차를 몰고 다녀왔다.

제목에는 도마뱀 주의라고 해두었는데 진짜 심쿵주의 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다.

이렇게 가까이 본건 초등학생 이후..? 

성인이 되고서는 파충류란 존재에 대해서 아예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다 보니 이 존재들이 엄청 신비롭게 느껴졌다.

푸바오 저리가라 할 정도의 귀여움...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 신기하다.

 

 

갑빠가 나보다 더 좋은 도마뱀친구(왼쪽 주목)

 

데이트 장소로도 꽤 괜찮지만 간판에 "키즈"가 적혀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막 시끄럽진 않음)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먹이는 귀뚜라미를 먹는다. 

귀뚜라미에 대한 면역력은 없다보니 여기서 조금 충격받긴 했지만 그래도 귀엽다.

 

파충류 말고도 거북이도 있고 물고기, 햄스터, 사슴벌레, 뱀 등등도 있는데 제일 신비롭게 생긴 녀석은 아무래도 도마뱀.

그래서 도마뱀 사진만 잔뜩 찍어봤다. 의외로 성질있어 보이는 녀석은 거북이였는데 얼굴 쪽에 손을 가져다 대면 물 수도 있으니 조심해라고 했다.

 

 

실제 만질수도 있고 먹이도 줄수 있음

오돌토돌해 보이는 겉과 달리 실제 손을 데보면 너무 부드럽다.

분양을 하기도 하던데, 누군가가 안쪽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한번 키워보고 싶긴 한데 습도, 온도 조절은 둘째 치더라도 이 아이들의 먹이를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잠시 생각을 했다가 멈췄다. 혹시나 귀뚜라미 담긴 통이 쏟아지기라도 한다면 진짜 너무 무서울 것 같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동심도 느끼고 커피도 즐기고 힐링 아닌 힐링을 한 것 같아서 참 좋았다.